원래는 부모님으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을 때, 5천만원까지만 면제되는 증여세 규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증여세 개정안에 따르면, 결혼이나 자녀를 출산했다면, 1억원 이상의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최대 얼마나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본공제 – 증여세 면제 한도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을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경우, 증여하는 부동산의 가치가 6억원 이하일 경우에는 증여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에게 부동산을 증여하는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이 경우, 증여받는 자녀의 나이에 따라 세금 면제의 기준이 달라지는데, 성년인 경우와 미성년인 경우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
성년인 자녀에게 부동산을 증여할 때는 최대 5천만원까지 세금이 면제됩니다. 이는 성년이 된자녀가 사회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정된 기준입니다.
반면,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증여세 면제 한도가 2천만원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증여받은 자금이 실제로 일상생활비나 교육비로 활용되었음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제 지출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줄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 자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 집세 지불 증명서, 학교 등록금이나 교육비 영수증, 의료비 지출 내역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런 문서들을 통해 자금 사용 내역을 사후에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출생~성인까지, 증여세 면제한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부모님들은 자녀가 태어나면 미리 재산을 나눠주는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증여세 계획을 수립하며 자녀가 독립적인 경제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은 2천만원을 처음으로 증여하고
그 후 10년이 지난 뒤에 다시 2천만원을 줍니다.
그리고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인 또 다른 10년 후에는 5천만원을 증여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녀가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총 9천만원을 세금 걱정 없이 줄 수 있습니다. 계획대로 증여를 하기 위해서는 증여 시기, 금액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개정판 – 증여세 면제 한도
2024년에 시행된 증여세 개정에 따라, 결혼이나 출산 기간 동안 증여를 하면, 증여세 면제 한도가 최대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아집니다.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가정이 재정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더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특히 새로운 가정을 시작하는 젊은 커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만약 결혼과 출산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중복해서 혜택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즉, 결혼과 출산 중 하나의 선택지에 대해서만 증여세 면제 한도 확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는 양쪽 부모로부터
각각 최대 1억 6천만원,
총 3억 2천만원까지의
재산을 증여세 없이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인생 전체에서 자녀가 태어날 때 부터 결혼할 때 까지, 총 2억원을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결혼할 때까지, 즉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마다 경제적 지원을 적재적소에 할 수 있습니다. 증여를 준비하신다면, 미리 서둘러서 계획하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증여세율과 누진공제액
증여세를 계산하는 방법은 과세 대상이 금액에서 증여세율을 곱하는 것입니다.
계산된 과세 대상 금액에는 다음으로 증여세율을 적용합니다. 증여세율은 증여 금액의 크기에 따라 차등적용되며, 일반적으로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5단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는 증여 금액이 클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누진세율 구조를 가지고 있어, 더 많은 금액을 증여할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증여세율을 곱한 금액에 대해 마지막 단계로 누진공제가 적용됩니다. 누진공제는 증여 금액이 높은 구간에 있는 경우, 세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설계된 제도입니다. 이 공제를 적용함으로써 실제 납부해야 하는 증여세 금액이 결정됩니다.
혼인공제 증여 기간
혼인공제 증여의 경우 자녀가 결혼을 신고한 날 또는 출산일로부터 앞뒤로 2년, 총 4년 동안 적용됩니다. 이때 증여받은 재산이 현금일 필요는 없습니다.
혼인공제 증여에서 중요한 점은 증여받은 재산의 형태가 반드시 현금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주식, 심지어 최근 금융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자산(예: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코인)까지 다양한 형태의 자산이 공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는 결혼비를 사용하는 방법이 다양하고, 모든 증여 재산의 용도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증여를 받은 자녀가 결혼 자금을 받고도 2년 내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해당 증여는 일반 증여로 간주되어 증여세가 부과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혼인공제 증여의 혜택을 받기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로, 결혼을 준비하는 자녀와 부모 모두가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할 사항입니다.
따라서, 증여를 받은 후에는 꼭 2년 이내에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